8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으나, 8월까지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통계청은 1~8월 실적이 부진한 것은 제조-가공 부문이 2022년 같은 기간 10.1% 성장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해 전체 IIP가 0.3%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글로벌 경제 역풍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광공업 부문이 2.5% 감소해 IIP가 0.4%포인트 하락했다.
성장성이 있는 두 부문은 전기 생산-유통과 폐수 처리-관리 부문으로 각각 1.7%, 4.8% 증가했다. 하위 부문 중에서는 코크스 및 정제석유제품 생산이 9.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담배 생산(8.6%),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품(8.4%), 성형강(기계 및 장비 제외)으로 제조된 제품(7%), 기타가 그 뒤를 이었다.
최악의 실적은 엔진이 달린 차량으로 마이너스 6.5%, 기타 차량 생산(-6%), 패션 제품(-5.1%), 종이 및 종이 제품(-4.8%) 순이었다.
49개 지역의 IIP는 상승했고 나머지 14개 지역의 IIP는 감소했다. 남부 지방 짜빈은 25.5%의 가장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고 북부 지방 박장은 15.9%, 푸토는 15.6%, 타이빈은 14.3%, 남딘은 13.6%의 성장을 기록했다.
실적이 매우 취약한 지역은 북부 산악 지방의 라이짜우성으로 33.6%, 꽝남 중부성(-30%), 북부의 손라·하장·북부성(-27.1%, -19.5%, -16.8%) 등이다.
12만 4700개의 회사가 퇴출
올해 8월까지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0.03% 감소한 총 14만 9400개의 신규 사업자와 4만 5700개 기업이 영업을 재개했다. 신규업체 수는 도소매 및 차량수리 부문이 전년대비 10.9% 증가한 3만 9515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가공이 5.4% 감소한 1만 2344개, 건설이 2.1% 증가한 1만 1207개, 부동산업이 53.4% 감소한 3만 66개를 기록했다.
한편 영업정지 7만 1800개, 해산절차 개시 4만 1100개, 해산절차 완료 1만 1800개 등 전년대비 15.6% 증가한 12만 4700개 업체가 시장을 떠났다. 도소매 및 차량 수리업체 그룹은 해산업체 수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428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가공이 10.6% 감소한 1,312개, 건설이 25.7% 감소한 860개, 부동산업이 10.8% 증가한 85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