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초부터 8월 20일까지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약 181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8개월 동안 총 88억 7천만 달러의 자본금을 기록한 신규 등록 사업은 1924건으로 사업 수 기준으로는 69.5%, 자본금은 39.7% 증가했다. 한편, 기존 프로젝트 830개에 45억 3천만 달러 이상이 추가되어 프로젝트 수는 22.8% 증가했지만 자본과 관련해서는 39.7% 감소했다. 자본 기여 및 주식 매입 거래의 가치는 44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자본금이 62.8% 증가한 6.5% 감소했다.
외국인투자청은 지난 8개월간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해 총 등록 투자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8.2%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지만 신규 투자자본, 자본기여, 주식매수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조정이 이뤄진 프로젝트 수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베트남 투자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며, 베트남 투자확대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FDI 지출이 검토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고 올해 첫 7개월에 비해 0.5% 포인트 증가한 131억 달러에 도달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의 투자 자본 지출 장애물 제거 측면에서 정부와 총리가 연초에 달성한 획기적인 해결책에 기인한다.
외국인들은 21개 국가 경제 부문 중 18개 부문에 자본을 투자했는데, 이 중 가공·제조업이 총 투자액 130억 달러에 육박해 전체 등록 투자 자본의 67.8%에 육박하고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2위는 부동산 부문으로 총 투자액이 17억 6천만 달러 이상으로 연간 47.2% 감소한 총 등록 투자 자본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국가와 영토는 100개국으로 이 중 싱가포르가 15.4% 감소한 38억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90.8% 증가한 26억 9천만 달러에 육박했고, 일본이 73.1% 증가한 25억 8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다만 사업 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20.7%로 신규 사업을 주도했고 자본조정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27.6%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