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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유통] 국내 유통업체들 베트남 시장 선점

 

현지 시장조사기관 Q&ME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매점 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슈퍼마켓은 국영 협동조합 사이공이 운영하는 꿉 마트와 민간 대기업 마산이 운영하는 베트남 브랜드 윈마트가 각각 128개와 123개로 1위를 차지했다.

 

태국의 거대 소매업체인 센트럴 리테일이 란치 마트 브랜드의 24개, 메가 마켓의 21개, 그리고 이전에 빅 C로 알려진 톱 마켓의 11개를 포함하여 56개의 매장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브랜드 사쿠코는 35개의 매장으로 상위 3위에 크게 뒤졌다.

 

베트남의 슈퍼마켓 수는 2022년 373개에서 362개로 소폭 감소했다. Q&ME에 따르면 호치민시가 87개로 가장 많았고 하노이가 83개로 뒤를 이었다.

 

백화점과 관련해서는 민간 대기업인 빈그룹의 일부인 빈콤이 전체 111개 매장 중 83개 매장으로 가장 큰 파이 조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거대 롯데 산하의 롯데마트와 일본의 이온몰이 각각 15개와 6개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니 스토어 부문은 외국 기업 뿐이다. 중국 소매업체 미니소가 47개의 매장으로 시장을 주도했고, 한국의 경쟁업체 미니굿이 17개, 중국 소매업체 무무소가 10개로 그 뒤를 이었다.

 

편의점 부문에서는 국내 유통업체들이 점포 수에서 앞서고 있다. 마산의 윈마트+가 3천49개의 점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모바일 월드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의 박호아싼이 1천71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두 베트남 유통업체는 베트남 내 편의점 6천720개 중 70.8%인 4천759개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서클 K, GS25,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클 K는 현재 423개의 점포로 해외 브랜드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GS25 201개, 패밀리마트 146개, 세븐일레븐 80개 순이다.

 

시장조사 사이트 유로모니터는 베트남 내 해외 편의점 브랜드 매출이 2016년 3조3500억동(1억4270만달러)에서 2021년 8조200억동(3억4180만달러)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브랜드 그룹 중에서는 서클 K가 48%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패밀리마트 18.8%, 미니스톱 14.3%, 세븐일레븐 7.3% 순이다.

 

약국, 전기, IT 공급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 기업

 

베트남의 체인 약국 수는 2022년 2천698개로 전년 대비 34% 급증했다. Q&ME에 따르면 기술 대기업 FPT의 일부인 FPT 롱짜우가 1천16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업체인 SK 파머시와 안캉파머시가 각각 937개와 524개의 점포로 뒤를 이었다.

 

지리적으로 호치민시는 915개의 체인점이 있는 가장 큰 시장으로 2022년 784개에서 증가한 반면 하노이의 체인점 수는 333개에서 262개로 감소했다.

 

전자 체인 중에서는 모바일월드인베스트코퍼레이션의 디엔마이싼이 3천385개의 매장을 보유한 가장 큰 업체로, 시장의 3천903개 중에서 344개의 매장을 보유한 가장 가까운 경쟁업체인 메디아마트(Mediamart)보다 거의 10배나 더 많다. 전체적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각각 35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호치민 주식 거래소(HosE)에 MWG로 상장된 모바일월드인베스트먼트코퍼레이션은 세계이동통신 브랜드로 3천385개의 매장으로 IT 제품 시장 1위를 차지했다. FPT샆은 985개의 매장으로 2위를 차지했고, 통신 대기업 비엣텔 산하 비엣텔 스토아는 400개의 매장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장 수는 5천97개로 호치민시와 하노이가 각각 583개, 493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내수를 나타내는 베트남의 3월 소매 판매 및 서비스 수입은 501조3천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1분기 수치는 13.9% 증가한 1501조3천억동(640억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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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