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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사들, 베트남행 항공편을 늘리다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그러므로 한국에 있는 항공사들은 모두 베트남 항공편을 늘리고 싶어한다.

 

국내 최대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4월 20일부터 인천-하노이/호찌민간 일일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었다. 현재 제주항공의 베트남 노선은 인천-다낭, 인천-나짱, 부산-다낭, 무안-다낭으로 주 32회 운항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오가는 노선이 복구되면 운항 편수는 주당 46편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환율 상승에 국민건강대책 비용까지 더해져 장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면서도 베트남행 항공편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오는 항공기 이용객은 31만647명으로 전체 출발 승객의 14.3%를 차지했다. 이 숫자는 1년 전보다 21.2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67만8979명의 일본이었다. 베트남에 이어 태국(18만8599명), 필리핀(16만4456명), 미국(15만2517명) 순이다.

 

한국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인에게 최고의 여행지였다. 또한 세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대유행 속에 재개장한 국가 중 하나이다." 베트남의 인기는 2019년에 총 96만2200명이 이용했다는 제주항공의 자료에서 입증할 수 있다. 평균 좌석 점유율은 85%에 달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베트남행 항공편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다음 달 동안 더 많은 항공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천-호찌민 간 항공편은 현재 주간 18편에서 21편으로, 인천-다낭은 11편에서 14편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10일 인천발 다낭행 항공편을 주 7회로 늘렸다. 이와 함께 항공사는 오는 5월 하노이행 항공편을 주당 10편에서 12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단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베트남 여행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호찌민·하노이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편도 항공권을 12만9500원과 13만4200원으로 우대 판매한다. 또 다른 LCC인 에어서울은 인천-다낭 노선의 요금을 13만5400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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