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베트남

베트남, 한국에 꽝남성 학살 관련 '역사 존중' 요청

 

한국 정부가 꽝남성 학살 피해자 배상 판결에 항소하자 베트남은 한국에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팜투항 외교부 부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과거를 제쳐두고 미래를 보는 것을 옹호하지만 그렇다고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 정부가 객관적 진실을 반영하지 않은 법원의 판결에 항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1968년 꽝남성 대학살 희생자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상을 요구하는 서울 법원의 판결에 대한 한국 국방부의 항소 발표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항씨의 답변이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으로 한국 측에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쟁의 결과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을 장려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항 부대변인은 이러한 행동이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두 민족 간의 우호와 좋은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7일 판결문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병대에 의한 74명의 사람들의 학살로 그녀의 가족을 잃은 응우옌 티탄에게 한국 정부는 약 2만4천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 사건은 1968년 꽝남성 디엔안코뮌의 퐁낫퐁니 마을에서 일어났다.

 

1심 판결은 한국 법원이 1968년 베트남 대학살의 희생자들에게 배상할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응우옌티탄은 2020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위와 같은 금액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베트남 국민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서 면제된다는 한국 정부의 견해를 1심 법원이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가족 구성원들이 이 현장에서 숨졌고 탄 씨는 한국군에 의해 많은 중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건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