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삼성 베트남 법인, 2022년 46억7천만달러 흑자 달성

북부 타이응우옌 공장이 매출과 세후이익 1위
호찌민시 SEHC는 최악의 실적 기록

 

삼성의 베트남 현지법인 4곳은 2022년 세후이익이 전년 대비 16.28% 증가한 6조559억원(46억7천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룹의 최근 재무제표에 따르면 호찌민시 삼성호찌민시 CE단지(SEHC), 박닌성 삼성전자 베트남(SEV)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타이응우옌성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등 4개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18% 증가한 92조319억원(710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찌민시의 SEHC는 전년 대비 각각 18.31%, 4.55% 감소한 6조2534억원(48억3천만달러)의 매출에 3861억2천만원(2억9795만달러)의 세후이익을 기록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북부 타이응우옌성의 SEVT는 전년 대비 18.42% 증가한 2조7217억원(21억달러)의 세후이익과 12.9% 증가한 36조3369억원(280억4천만달러)의 매출액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북부 박닌성의 SEV는 세후이익이 13.08% 증가한 1조6462억원(12억7000만달러)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한 23조6676억원(182억6000만달러)을 기록했다.

 

박닌의 SDV는 전년 동기 대비 32.67% 증가한 1조3019억원(10억달러)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8.65% 증가한 25조7739억원(198억9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규모로 전년 대비 39.46% 증가한 431억달러의 세후 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8.09% 증가한 2천34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벌어들인 세후 이익이 글로벌 수치의 거의 11%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그룹은 2023년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한 지 15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보고 있다"고 최주호 삼성베트남 사장이 말했다. 그는 올해 베트남이 제조업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의 중심지로서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하노이에 최대 규모의 동남아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패널, 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들은 그 회사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거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180억불 이상을 투자하여 국내 최대의 단일 외국인 투자자가 되었으며 20억불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브리핑] 삼성의 베트남 공장은 어디에 있나요?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