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6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정박한 유람선에서 내리고 있다.
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가 관광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베트남 정부에 모든 EU 국가에 비자 면제를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목요일(16일) 발표한 연례 화이트북에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에서 장기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상류층 유럽인들에게 3개월 또는 6개월의 비자 면제를 허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중국과 한국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관광 산업이 이러한 시장에 너무 의존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5개국의 비자 요건을 면제하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완전히 재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받았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20% 수준이다.
올해는 800만명의 입국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우호적인 비자 정책과 관광 홍보 캠페인의 부족이 베트남을 회복 경쟁에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뒤쳐지게 했다고 말했다.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