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철도의 계열사인 철도교통무역 JSC(Ratraco: 라트라코)가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철도 노선을 개통해 해상 노선 대비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라트라코 대표는 "이전에는 베트남 전자제품의 대부분이 50일간의 해상 루트를 통해 중앙아시아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컨테이너 열차
이 노선은 호찌민시에서 시작하여 하노이를 지나 중국 씨안시를 거쳐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까지 전자제품을 실어 나른다. 지난 달 회사는 노선에 70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했다.
회사는 중국을 거쳐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로 가는 대륙간 철도 노선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러시아를 경유하는 옌비엔(베트남)-리에주(벨기에) 노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으로 2022년 3월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중국이 이달 초에 재개장하면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중국으로 그리고 베트남을 경유하는 것 이상으로 상품 운송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회사는 지적했다.
베트남 철도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철도 시스템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70만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게다가 철도는 작년에 승객 수송량이 3배 늘어 452만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