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기업(FIE)은 올해 419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반면 베트남의 올해 무역흑자는 112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베트남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718억5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중 FIE는 전체의 74.4%인 12.1% 증가한 2767억6천만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수입은 FIE 2348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한 3606억5천만 달러로 전체의 7.5%인 65.1% 증가했다.
12월 FIEs는 상품 수입에 188억 달러를 지출하여 11월 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반면, 상품 수출로 220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한 달 만에 1.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12월 우리나라 무역액은 11월 대비 2.7% 반등한 58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무역 역풍 속에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올해 수출 필수품은 전화기와 예비부품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92억9천만달러, 컴퓨터와 전자기기 예비부품이 8.7% 증가한 552억4천만달러, 기계와 예비부품이 19.3% 증가한 457억2천만달러, 의류와 섬유가 14.5% 증가한 375억달러, 신발이 34.8% 증가한 239억3천만달러 등이었다.
제조·가공업 제품이 매출액 3310억달러로 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품 6.7%(247억3천만달러), 수산물 2.9%(109억3천만달러), 천연자원 1.4%(51억9천만달러) 순이었다.
주요 수입품은 컴퓨터·전자·예비부품이 820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기계·예비부품은 2% 감소한 453억9천만달러, 전화·예비부품은 1.2% 감소한 212억1천만달러, 섬유는 3.1% 증가한 147억7천만달러, 플라스틱은 5.9% 증가한 124억5천만달러 등이었다.
생산용 소재는 전체 지출의 93.5%인 3371억7천만달러로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고 소비재는 234억8천만달러로 6.5%에 그쳤다.
중국, 미국, 한국은 올해 베트남의 가장 큰 3대 교역국이었다. 중국과의 교역액은 1777억달러로 이중 베트남은 584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 대비 4.5%, 수입은 1193억달러로 7.9% 증가했다.
대미 무역은 9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091억달러, 수입은 4.5% 감소한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42억달러, 수입은 11% 증가한 625억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