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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두 번의 위기를 겪은 삼성, 한국 GDP의 20%에 해당하는 매출, 휴대전화부터 전투기까지 제조업

삼성은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빠르게 부자로 만드는 데 기여한 기업 중 하나다. 회사는 또한 많은 우여곡절과 큰 경제 위기를 겪었고,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한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으며, 북한과의 전쟁 위험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국은 가난한 나라가 되었어야 했다. 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현재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다. 한국 성공의 큰 원동력 중 하나는 삼성이다. 

 

한국어에서 재벌이라는 표현은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기업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재벌이 한국 국민의 경제, 정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까지 국내 10대 재벌기업의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60% 수준이다. 그리고 삼성그룹만 해도 10대 재벌의 전체 수익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에는 두 종류의 재벌이 있다. 삼성과 나머지. 한국 학생들은 약 10만명의 학생들이 삼성 적성 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일생을 준비한다. 삼성의 시험에 실패했을 때, 지원자들은 현대나 LG와 같은 다른 재벌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매출만 해도 국내 GDP의 13.5%에 해당한다.

 

오늘날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그룹의 핵심 사업인 삼성전자는 가전, 디지털 기기, 반도체, 메모리 칩, 통합 시스템 등 광범위한 소비자 및 산업용 전자 제품을 제조한다. 삼성전자는 전자산업뿐 아니라 조선업, 건설업은 삼성엔지니어링, 광고업은 제일 월드와이드와 함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테마파크, 자주포, 전투기 등은 모두 삼성이 제작해 만든 것이다/한국 국방부, 게티이미지

 

과거 삼성은 삼성항공우주산업과 삼성테크윈(현화에 매각)도 소유하고 있었다. 두 회사는 KF-16 전투기와 K9 썬더 자주포,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와 다른 무기들의 생산에 관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부르즈 칼리파는 건설회사인 삼성물산의 주계약자이다. 

 

삼성은 기술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 중 하나가 되었고 한국 전체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https://companiesmarketcap.com/ 에 따르면, 12월 7일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97억달러이다. 한편, 한국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달러이다.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20%가 삼성의 자회사 손에 있다는 얘기다.

▶ 한국의 시가 총액 상위 10대 기업(단위:10억달러)/삼성은 한국에서 자본이 가장 많은 10개 기업의 그룹에 3개 회사가 있다.

 

삼성은 한국 경제에만 영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삼성의 주요 제조업 중심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는 2021년 74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1년 GDP는 3626억달러이다. 따라서 삼성의 베트남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20.5%에 해당한다.

 

◆ 한강의 기적을 낳다.


브리태니커에 따르면 삼성은 1938년 1월 3일 이병철 회장이 설립했다. 처음에 삼성은 단지 지역 국수 가게와 식료품 사업이었고, 때때로 중국으로 수출했다.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사진=한국우정공사).

 

한국 전쟁 (1950-1953) 후에, 이병철 회장은 일본으로부터 헐값 부동산을 취득했고, 그의 사업을 직물로 확장했고, 한국에서 가장 큰 목재 공장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전후 복구를 목표로 중공업에 주력했다.

 

그후 몇 년 동안, 삼성은 더 많은 은행, 보험 회사, 정유 회사, 나일론 제조 회사 등을 사들였다. 70년대에는 삼성중공업, 삼성조선, 삼성정밀 등 더 많은 분야를 열었다. 

 

삼성은 1969년에 전자 분야에 진출했고, 첫 제품은 흑백 TV였다. 1970년대에 회사는 가전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삼성은 전자, 반도체, 항공, 데이터, 정보기술, 전자기기 사업 등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활동을 확대하였다. 이들 사업들은 회사가 오늘날 거대한 회사가 되도록 도왔다.

▶1960년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일본, 중국의 GDP(달러)/매우 열악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인당 GDP는 일본을 따라잡으려고 한다.

 

삼성은 LG, 현대, SK 그룹과 같은 재벌들과 함께 소위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1950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의 GDP는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고, 100배 증가했다.

 

불과 40년 만에 한국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했다. 오늘날, 한국의 1인당 GDP는 일본의 GDP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 업적의 큰 공은 삼성의 것이다.

 

◆ 위기를 건너뛰다

 

1997년 채무 위기


태국에서 시작된 1997년 부채 위기는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한국도 통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주식 시장이 하락하며 자본이 빠지는 위기의 희생양이 되었다.

 

삼성은 다른 많은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위기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국내 3위 자동차 제조사인 기아자동차가 긴급 대출을 요청해야 했다. 도미노 효과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삼성의 자동차 부문 50억달러 투자인 삼성자동차가 해체돼 프랑스 르노에 매각됐다.

▶르노에 매각되기 전 닛산 맥시마를 기반으로 설계된 삼성자동차의 세단인 삼성 SM5(사진:오토에블루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선봉장 사업인 삼성전자도 큰 타격을 받았다. 90년대의 많은 아시아 기업들과 비슷하게, 삼성은 이익보다는 가능한 한 제조업에 집중하고 시장을 지배하려고 노력했다.

 

당시 한국 재벌들은 저금리와 큰 영향력 때문에 신규 대출로 장기 대출을 나중에 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1997년의 위기는 금리를 치솟게 했고 은행들은 대출에 있어서 더 많은 요구를 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가장 큰 재벌 중 하나인 대우 그룹은 수백억 달러의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인 앞에서 무너졌다.

 

비슷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 삼성은 재무와 영업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 회사는 직원들을 해고하고 승진 제도를 바꾸면서 비용을 절감했다.

 

삼성은 또한 계열사 간의 연결 고리를 줄여 서로 다른 회사 처럼 대했다. 동시에 회사는 투자자를 유치하고 성과보고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삼성은 또한 유연성에 중점을 두어 소모품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단 6개월 만에 완료되어 개발 시간을 단축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삼성은 또한 가장 현대적인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 투자 덕분에 삼성은 점차 TV(LCD 화면), 메모리 칩, 휴대폰의 기술을 주도해 왔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계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시장이 큰 중국에 베팅했다.

 

◆ 2008년 금융위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한번 많은 기업을 뒤흔들었다. 삼성은 또한 1997년 위기 때와 같은 전략을 채택하고 일부 새롭고 품질에 중점을 둔 전략을 추구했다.

 

2009년 초, 삼성은 구조조정을 했고 반도체, LCD, 전화기와 같은 중요한 부문에 집중했다. 회사 측은 불황기에 질이 떨어지는 상품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소비자들이 고품질 상품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했고, 최고의 경영진을 고용했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전화기 세 분야 모두에서 선두주자가 되었다.

▶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TSMC에 뒤지고 있다.

 

한국민과 삼성 그룹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수년간 삼성의 수익은 한국 GDP의 20%에 해당한다. 비교하자면, 한국 정부 지출은 일반적으로 GDP의 20~25%를 차지한다. 

 

도요타는 수익 면에서 일본에서 가장 큰 회사이다. 자동차 메이커의 매출은 GDP의 5%에 불과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낸 월마트는 미국 GDP의 2.5%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국가들만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익률이 20%까지 높다. 하지만 사실 삼성은 자원을 착취해서 성장한 것이 아니다.

 

삼성의 영향력은 일상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인들이 핸드폰을 살 때, 그것은 삼성전자 것이 될 것이고, 보험을 살 때, 사람들은 삼성생명으로부터 더 많이 살 것이고, 페리를 탈 때, 페리는 삼성중공업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외출할 때, 사람들은 삼성 에버랜드 놀이공원에 갈 것이다. 

 

삼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의 상징이 되었다.

-베트남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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