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민찐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정부 포털 제공.
팜민찐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토요일 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제40, 41차 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 회의와 별도로 이뤄진 교류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부여한 중요성과 높은 우선순위를 확인했다.
베트남과 미국은 각급 교류와 대화를 강화하고 응우옌 푸쫑 당 총서기와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고위급 방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특히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양국이 강력한 협력을 계속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찐 총리는 쫑 주석과 응우옌쑤언푹 국가주석의 베트남 방문 초청 인사말을 전했다. 바이든은 초청을 수락했고 적절한 시기에 방문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아세안·미 정상회담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 동남아 방문을 기념했다.
찐 총리는 또한 정상회담과 별도로 일련의 다른 양자 교류와 회의를 열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는 싱가포르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 있어 베트남을 지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싱가포르가 빈즈엉성과 다른 지역에 있는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모델을 모방하기를 원했다. 그는 싱가포르 기업들이 향후 베트남 투자 프로젝트에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접목시키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찐 총리와 앤서니 알바네시 호주 총리는 양국의 수출, 특히 농산물에 대한 시장을 더욱 개방하기 위해 호주-베트남 경제 참여 강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불법, 미신고, 비규제(IUU) 조업 처리와 거시경제 관리에 대한 경험 교류에 대한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찐 총리는 또 자그딥 단카르 인도 부통령을 만나 인도가 베트남 농산물과 다른 상품에 대한 시장을 더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또한 국방과 안보, 해양 협력, 지속 가능한 개발, 에너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보장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12일(토) 아침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찐 총리는 한국이 베트남의 산업화와 현대화 과정, 그리고 문화 산업의 발전을 더욱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윤 대톨령은 베트남과 디지털 전환, 사이버 보안, 생명공학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찐 총리는 육군과 캄보디아 왕립군 총사령관인 훈 마네 장군도 만났다. 양측은 국방협력이 양국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되어 독립과 주권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단언했다.
찐 총리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40차, 제41차 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