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약 20만명의 베트남인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의 33%를 차지한다.
"심혈관 질환은 세계와 베트남에서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 고혈압에 걸린 베트남 성인의 수가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라고 지난 10월 21일 프랑스 페리에그스 병원과의 협력 체결식에서 응우옌신히엔 하노이 심장병원은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중 관상동맥질환과 뇌중풍이 사망이나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은 건강한 사람보다 3~4배 높다.
히엔 원장은 베트남의 질병 패턴이 지난 20년 동안 선진국과 비슷하게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전염성 질환 대신 비감염성 질환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식이요법, 흡연, 음주, 비활동적인 습관 등 많은 요인들에 기인한다. 이 모든 것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킨다.
베트남은 물론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치료가 어려운 것은 의료 서비스 제공 능력이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특히 베트남 아직 물리시설이 부족하고 심혈관질환 전문가팀이 부족하고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하다. 심혈관 치료와 개입을 위한 센터는 전국적으로 약 100개가 있으며, 주로 대도시에 분포하고 있는 반면, 코뮌과 구 차원에서는 거의 없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의 생활수준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검진 및 치료비가 아직은 많은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심장 판막을 교체하거나 관상동맥 바이패스 이식을 하는 수술 비용이 약 5천달러인 반면, 해외에서는 수만달러가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금액은 베트남 사람들의 평균 소득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것이다.
치료의 비용은 매우 낮지만, 여전히 어떤 사람에게는 어려움을 야기한다. 하지만 환자의 치료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용을 더 낮출 수는 없다" 라고 히엔 씨가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부분 외에도 효과적이고 저렴한 치료계획을 선택해 자선단체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질병 예방이 매우 필요하다고 히엔 씨는 전했다.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어릴 때부터 운동, 금주, 담배, 스트레스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활을 하며, 혈압 조절과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심혈관 치료나 개입에 대한 전문성은 현재 선진국에 근접하여 대부분의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이전에 해외로 이송했던 매우 심각한 환자도 이제 베트남에서 치료할 수 있다. 카테터를 통한 대동맥 판막 교체, 승모판 복구 등 세계의 현대 기술은 모두 베트남 의사들이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히엔씨는 "우리의 약점은 우리 시설이 아직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수입되는 환자"도 향후의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