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인도전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팀이 아직 AFF컵 2022에 참석하기에 최적의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9월 27일 저녁, 베트남은 통낫 경기장에서 국제 친선 토너먼트의 두 번째 경기를 인도와 치렀다. 박 감독이 이끄는 팀은 싱가포르를 4-0으로 완파한 지 6일 만에 반득, 반또안, 반꾸엣의 골에 힘입어 인도를 3-0으로 이겼다.
박 감독은 싱가포르전에 비해 오른쪽 풀백 호딴따이만 제외하고 선수 10명을 바꿨다. 박 감독은 응우옌꽝하이나 도안반하우처럼 이전 대표팀의 낯익은 얼굴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저는 이 친선 토너먼트를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고, 전술을 테스트하고, 팀의 조직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 하지만 오늘 인도전에서는 조직력을 키우고 싶어 나이 든 선수들이 많이 기용했다." 박 감독은 일련의 선수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인도 전의 11명의 이름이 베트남 대표팀의 최강의 스쿼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아직 옵션을 조정하고 확인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부터 AFF컵까지는 아직 멀기 때문에 팀이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전은 2022년 AFF컵에 참가하기 전 베트남의 마지막 리허설이 될 수 있다. 팀은 12월 21일 라오스와의 B조 개막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포지션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연말 지역대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2022년 AFF컵의 스태프에 대해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의 선발 선수들이 반드시 대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코치들과 더 많은 논의를 해야 한다. 이전에 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그러나 내 자신이 개방적이고 경청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종 결정은 여전히 나의 몫이다." 라고 박항서 감독은 덧붙였다.
이번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베트남은 7골을 넣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 감독은 상대가 너무 약하다는 것에 동의 하지 않았다. 그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에서 강한 팀이고, 인도도 그들의 지역에서 강한 팀이다. 인터넷 어디선가 읽었는데 베트남이 인도와 17경기를 치렀는데 5승 2무에 그쳐 약체라고 할 수 없다는 통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감독은 "베트남은 아직 극복해야 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이 두 경기를 통해 베트남이 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