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관광은 비용 경쟁력, 치료 시간, 아름다운 경치가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의료관광(Medical tourism)은 진료와 치료의 목적을 수술과 비수술(검사 및 치료, 미학)의 형태로 결합한 관광의 일종이다. 이러한 형태는 신체적, 정신적 관리를 위한 휴식에 더 가까운 건강 관광(웰니스 관광)과는 다르다.
아시아에서는 의료관광이 증가하고 있다. 태국,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많은 수의 관광객의 의료 관광 목적지이다. 전염병 이전에 태국은 300만명 이상의 의료 방문객을 맞이하여 7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인도는 2015년 이후 의료관광 수익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국가의 의료 관광 고객은 미학, 치과 진료, 정형외과를 포함한 주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마켓데이터포스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의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2년 95억3천만달러, 2027년 26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관광지도에서 명소가 되진 않았지만 베트남은 2018년 1600만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방문객과 2019년 1800만명에 육박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관광국가다. 전염병 발생 2년 만에 6월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0만2천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582.2% 증가했다.
아세안포스트에 따르면 2018년 한 해에만 8만명의 외국인이 베트남에 와서 의료 서비스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의료관광 유형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준다.
베트남이 의료관광객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비용 경쟁력이다. 치의학 분야만 놓고 보면 인터내셔널 리빙(호주)지가 베트남을 국민들이 선호하는 동남아 3대 국가로 선정했는데 비용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호주에서 치아를 만드는 서비스는 약 4500 호주 달러이고 베트남에서는 500-800달러이다.
이밖에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의료관광이 번창하도록 돕는 요소는 시간문제다. 미국이나 호주, 유럽 등에서는 2~3개월이 걸리는 반면 태국이나 베트남에서는 단 2주 만에 이 서비스가 완료된다.
오늘날 관광객이 선택한 서비스는 주로 전통 의학, 치과, 미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용 가능한 자연경관의 잠재력으로 베트남 의료관광은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베트남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텍랜드가 개발한 AAA 지능형 건강재생센터는 시젠나미(Shizen Nami: 다낭시 리엔찌우지구, 호아힙남구 응우옌탓탄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 센터에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인 스템셀21(태국)과 유전자 해독 소프트웨어 및 응용기술 전문기업인 트루진단(TruDiagnostic: 미국)이 상주한다.
AAA 인텔리전트 헬스케어센터가 위치한 다낭베이 해안을 따라 시젠나미 프로젝트를 진행
AAA 지능형건강재생센터의 위원회 멤버인 레민꽝 박사는 센터의 등장은 환자로부터 정보를 받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새로운 진보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시젠나미 주민,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양질의 전문지식과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젠나미는 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돼 동남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지가 될 뿐만 아니라 AAA 지능형건강센터의 치료손님의 숙박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텍랜드 관계자는 베트남이 의료관광산업에서 잠재력이 많은 개발도상국이라고 평가했다. 잘 투자되고 전략적인 프로젝트의 등장은 의료관광은 물론 관광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은 삶을 즐기기 위한 보건과 관광과 관련된 많은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