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중국, 인도네시아, 우간다, 그리고 인도와 함께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버드 대학의 그로스랩(Growth Lab)의 연구원들이 말했다.
베트남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ECI 순위에서 18등급 뛰어올랐다.
7월 27일 경제 복잡성의 아틀라스에서 최근의 성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연구원들은 일단 대유행의 부정적인 영향이 가라앉으면 아시아, 동유럽, 동아프리카에서 장기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둔화된 성장에도 불구하고 1인당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베트남과 중국과 같이 생산을 보다 복잡한 부문으로 다각화한 국가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예측은 그로스랩(Growth Lab) 연구원들이 각국의 수출에 내재된 생산능력의 다양성과 정교함을 평가하고 강조하는 경제 복잡도 지수(ECI)의 새로운 국가 순위를 발표한 후 내놓은 것이다.
일본이 1위를 차지하고, 스위스, 독일, 대한민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는다.
복잡성을 개선하는 데 가장 큰 진전을 이룬 경제로는 52위의 베트남, 72위의 캄보디아, 89위의 라오스, 97위의 에티오피아 등이 있다.
베트남 경제는 2000~2010년 총 12등급, 2010~2020년 18등급 뛰어 평균 ECI 점수 0.18점을 자랑했다.
연구자들은 모두 아시아, 동아프리카, 동유럽이 2030년까지 세계의 3대 성장극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말레이시아가 향후 10년 동안 잠재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 국가로 눈에 띈다.
다른 곳에서는 우간다, 탄자니아, 모잠비크가 빠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이다.
동유럽은 그루지야, 리투아니아, 벨로루시,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보스니아, 루마니아 및 알바니아가 모두 1인당 기준 상위 15개 경제로 예상되는 경제 복잡성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자랑한다.
그로스랩(Growth Lab)의 이사인 리카르도 하우스만(Ricardo Hausmann)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서비스 산업이 세계 무역의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서비스 수출, 특히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는 자메이카와 케냐와 같은 경제는 전염병이 처음 발병한 이후 수출 수익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한편, 태국과 같이 수출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국가는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다른 산업으로 생산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