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한국기업이 첨단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우선 투자처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7월 22일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한국협력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밝혔다.
참석자들이 포럼에서 각자의 관점을 공유했다.
포럼에서 응우옌푸빈 해외 베트남인 연락 협회 회장은 수교 30년 만에 베트남과 한국은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이 몇 년 동안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 파트너 중 하나가 되어 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점이다.
권성택 한-베트남경제문화협회(KOVECA) 부회장도 이런 시각을 공유하며 이러한 성과는 양국의 문화와 발전목표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쌍방향 무역액은 한국이 아세안 나머지 9개국의 무역 총액과 맞먹으며 한국 기업은 베트남 전체 수출 총액의 약 25%를 기여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한국의 베트남 투자에는 과거와 같이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닌 제조업, 첨단기술, 환경 분야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은 특히 세계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의 기술이전과 인적자원 훈련의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젊은 인구의 장점,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 외에도 금융인을 위한 투자유치 정책 측면에서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응우옌민람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은 롱안 209개 투자 프로젝트에 9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투자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롱안성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를 위해 투자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팜후탕 해외 베트남인 연락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금융인들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양측은 앞으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각자의 요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