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최대 14억달러의 투자 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022년 1분기 동남아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에 쏟아진 투자자본이 호황을 이어가며 2021년 기록한 플러스 수치를 확대했다. 딜룸(Dealroo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동남아 핀테크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총 14억 달러를 조달했다.
*동남아시아 핀테크 분야의 투자 자본(단위: 10억달러)
한편, 2022년 5월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보고서 자료를 종합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핀테크 기업 전체 투자 자본의 40%를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P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해 총 33억3천만달러 규모의 186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핀테크 뉴스(Fintech News)는 2022년 2분기 핀테크에 대한 투자가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밝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2022년 2분기 핀테크 투자 활동에 대한 완전한 통계는 없지만 보이저 이노베이션(2억1천만달러), 젠딧(3억달러), 핀투(1억1300만달러) 및 필립(1억달러)와 같은 몇 가지 주목할만한 거래를 언급할 수 있다.
디지털 대출 분야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 대출 분야에 대한 관심이 2022년 1분기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부문은 52건의 거래에서 12억8천만달러를 모금한 기록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다른 모든 부문을 능가한다. S&P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투자 10개 중 5개가 디지털 대출에 있다.
2분기에도 디지털 대출은 4월 이후 이루어진 주목할 만한 다수의 투자 거래로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끌어모으는 영역이다. Julo(8천만달러), Capital C(7400만달러)가 포함된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실채권율 증가를 우려하면서 디지털 대출은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이다. 일부 디지털 대출 스타트업이 여전히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는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과 같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금조달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는 핀테크 투자 유치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대 핀테크 스타트업이 2022년 1분기 가장 많은 자본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S&P)
2022년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공한 핀테크 스타트업 그룹을 인도 기업이 장악했다. 구체적으로 인도는 지역 내 성공적인 투자 콜 총액과 거래 건수의 각각 42%, 34%를 차지하고 있다.
S&P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0대 핀테크 투자 중 5개가 인도 출신이다. 구체적으로 인도 상인들을 위한 플랫폼인 파인랩스는 투자 자본금 2억500만달러를 받은 2022년 1분기 아태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실제로 이 스타트업도 올해 말 IPO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1분기에도 10위권 내 자본조달에 성공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는 옥시조(2위, 2억달러), 크레다비(6위, 1억3700만달러), 핀줌(986만 달러), 레핀테크(1082만 달러) 등도 포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