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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스타트업] 베트남 동남아 5위, 호찌민 세계 100위권 진입, 하노이 200위권 진입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가 필리핀을 제치고 2022년 동남아 5위, 글로벌 54위에 올랐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매핑 및 연구센터인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2022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100개국 1000개 도시에서 수집한 이 보고서는 2017년 처음 발간됐다.

 

스타트업 블링크(Startup Blink)의 순위는 수십만명의 창업자, 스타트업 생태계, 기업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올해 순위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 파트너로는 Crunchbase, Semrush, Statista, UNAIDS, CoWorker 등이 있다.

 

▼VNG는 오늘날 베트남의 4대 유니콘 중 하나이다. 

 

올해 순위에서 생태계의 총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양적 점수, 품질 점수, 비즈니스 점수 등 3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54위를 기록했다. 스타트업블링크의 설명에 따르면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을 제치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스타트업블링크도 이 같은 발전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태국(동남아 4위-세계 53위)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의 유일한 두 도시 간의 격차는 올해 들어 더 벌어졌다.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한 호찌민시는 지난해에 비해 68계단 상승한 11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100위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호찌민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하노이는 31계단 하락한 222위로 세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노이와 호찌민은 향후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의 개발 엔진임이 분명하다는 게 스타트업블링크 측의 판단이다. 다만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이 도시 2곳만 올해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스타트업블링크의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주로 베트남 경제규모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있어 스타트업이 국제시장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스타트업블링크는 베트남이 동남아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트업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인 것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은 또한 호찌민시 과학기술부의 SpeedUP, Startupcity.vn, 사이공 실리콘 시티 센터, 베트남-핀란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또는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혁신기금(NATIF)와 같은 많은 스타트업 지원 기금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베트남 스타트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는 자격 있는 인력의 부족, 자금 부족, 스타트업의 규모 부족, 그리고 느린 속도이다. 오늘날 개발되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분야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푸드테크, 비즈니스 솔루션 및 기술 서비스 등이다.

 

베트남은 현재 VNG, VNLife, MoMo, 스카이 마비스 등 4개의 유니콘(스타트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블링크도 올해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으로 모모, 스카이 마비스,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센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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