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베트남 스타트업이 국내외 펀드로부터 총 14억달러의 투자 자본을 유치했다. 이전의 1.5배 금액이다.
국가혁신센터(기획투자부 산하)와 투자펀드 도벤처스가 발간한 베트남 혁신기술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범유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1년 베트남 스타트업을 위한 총 벤처캐피털 투자는 여전히 사상 최대인 1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0년(4억5100만 달러)의 3배, 2019년(8억7400만 달러)의 1.5배 수준이다.
베트남 활동에 참여하는 투자자금도 약 60%가 급증해 국가별로 고르게 분산돼 있다. 이 가운데 2021년 투자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베트남, 미국 순이다.
여기에 일본의 베트남 투자도 2년 만에 둔화 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천만달러 이상의 거래 총액은 12억달러를 넘어 지난해보다 255% 증가했으며, 한 해 전체 투자액의 82%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소규모 거래도 전년 대비 119% 증가하여 2억5천6백만달러에 달했다.
시드 라운드로의 자본 유입이 거래량과 금액 모두에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포스트 시리즈 A 라운드로의 자본 유입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에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결제, 온라인게임(게임) 등 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5건이 있었다.
투자유치 선두주자인 결제와 전자상거래 외에도 스카이마비스가 출시한 게임 액시인피니티의 성공적인 자금조달 라운드에 초점을 맞춰 게임 부문은 빠르게 3위로 올라섰다.
투자 가치가 크게 증가한 다른 분야로는 의료, 교육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다. 이들 3개 업종은 현재 1016%, 526%, 20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모모와 스카이 마비스라는 두 개의 새로운 기술 유니콘이 생겨났다. 작년에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친 후 모모는 약 20억달러, 스카이 마비스는 약 3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현재 베트남에는 VNG, 스카이 마비스, VN라이프, 모모 등 4개의 유니콘이 있다.
최근 스카이마비스가 블록체인 업계 역사상 가장 큰 해킹의 피해자가 되면서 많은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펀드에서 1억 5천만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