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훈련기 두 대가 훈련 도중 충돌해 조종사 4명 전원이 사망했다.
공군은 이날 오후 훈련비행단 기지에서 약 6km 떨어진 사천시 인근 상공에서 KT-1 훈련기 2대가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훈련 비행 중인 한국형 KT-1 항공기
탈출 시도에도 불구하고 조종사 4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공군은 성명에서 밝혔다.
KT-1 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산업공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지상공격 능력이 있는 2인용 1차 훈련기이다. 이 항공기는 1991년 첫 시험비행을 했으며 1999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갔으며 175대 이상이 한국, 인도네시아, 페루, 세네갈, 터키 공군에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