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23일) 국회 상임위원회는 휘발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휘발유에 대한 환경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정부안을 통과시켰다.

인기 휘발유 RON95의 환경세는 리터당 4천동(0.17달러)에서 2천동으로 인하된다. 세금 인하는 4월 1일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적용되며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번 감세는 경제가 코비드-19 영향에서 회복됨에 따라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보여준다"고 국회 재정예산위원회 대표인 응우옌푸꾸옹은 말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베트남이 환경에 대한 유해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이번 감축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환경세 대신 특별소비세를 인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몇몇 의원들은 또한 정부가 안정기금에 현금이 아닌 휘발유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3월 11일 최고점을 찍은 뒤 이번 주 RON95 희발유는 리터당 2만9190동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