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VR 퀘스트(Quest) 스마트 안경이 애플의 첫 아이폰처럼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텍사스에서 열린 SXSW 2022 행사에서 주커버그는 VR 기기 분야가 이제 1세대 아이폰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메타가 생산하는 가장 최신 VR 헤드셋인 Quest 2는 현재 평범한 가상현실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15년 전 아이폰 2G와 같은 것으로, 앱스토어 없이 주로 통화, 기본적인 인터넷 접속, 프리 인스톨 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주커버그는 "유리와 같은 외관으로 진정한 VR, AR 경험을 위한 장치를 만들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하려면 안경이 좋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형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10년 중 가장 흥미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VR과 AR 기기 개발이 첫걸음인 메타버스에 베팅한다. 사진: 코인텔라그라프
그에 따르면 VR안경은 완벽해도 하드웨어와 AI, 실제 사용 문제 모두 장벽으로 인해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신뢰가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커버그는 "내 경험으로는 미래의 트렌드가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올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VR 안경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저커버그는 가상 우주 메타버스를 실현하려는 그의 야망이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100억달러를 들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기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회사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추구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명칭 변경은 어느 정도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수반해 미디어 사회 이외의 큰 야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그가 이름을 바꾸었을 때, 주커버그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강조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당시 전문가들은 특히 전직 직원인 프란시스 하우젠이 많은 내부 비밀을 폭로한 후에 회사가 스캔들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
SXSW 2022에서 주커버그는 또한 곧 NFT를 인스타그램에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FT가 메타버스의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지니스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