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전체 의제를 상세히 검토했으며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협상 대표 보리스 메딘스키가 2월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된 상황에 대한 협상이 2월 28일 벨라루스-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고멜 지역에서 진행되어 거의 5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러시아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알렉산더 포민 국방부 차관보,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장, 주벨로루시 보리스 그리즐로프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표단에는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다비드 아라카미아 당수, 미카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수석고문, 미콜라 토치스키 우크라이나 대표단 제1부부부장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3자 접촉 그룹 안드레이 코스틴과 루스템 우메로프 의원이 참여했다.
회담에는 블라디미르 마키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주최자로 참여했다.
회담 후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은 양측이 전체 의제를 상세히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공통의 입장을 예측할 수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보리스 메딘스키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수석고문은 양측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할 우선적인 주제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포돌랴크는 또한 양측이 각국의 수도로 돌아가 2차 협상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포돌랴크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목적은 휴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양측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며칠 내로 다음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