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은 50억 달러에 가까운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다. 비록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낮지만, 대유행 기간 동안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준다.
외국인투자청(기획투자부)은 2022년 2월 20일 기준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본 총액이 50억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추가 등록된 자본은 36억달러였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신규 인허가 사업 183건에 6억3180만달러가 투입돼 사업 건수는 45.2% 늘었지만 가치는 80.9% 급감했다.
이 밖에 현재 진행 중인 142개 프로젝트에 36억달러가 추가돼 1년 전보다 가치가 2배 이상 높아졌고 사업 수도 23.5%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400개 주식매수 거래에 7억6960만 달러를 쏟아 부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1.7% 증가한 수치다.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2년 상반기 2개월 동안 신규 등록된 투자자본이 줄어든 것은 대규모 사업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2022년 첫 두 달 동안 자본금이 1억364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본이 투입된 프로젝트는 단 1건에 불과했다.
특히 2022년 1·2월 외국인투자사업의 자번 지출은 26억8천만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 누적된 총 등록자본금 4188억달러의 유효 FDI 사업은 전국에 3만4700건으로 이들의 지출은 유효 등록자본의 60.7%에 해당하는 2543억달러에 육박했다.
정부가 기업애로를 지원·제거하고, 기업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생산과 기업활동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많은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출된 외국인 투자 자본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된 주된 이유라고 한다.
첫 두 달 동안 자금을 지원받은 17개 업종 중 가공·제조업이 31억3천만달러로 전체 FDI의 62.7%를 차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이 15억2천만달러 이상으로 30.4%를 차지했고, 과학기술 및 전문활동(1억960만달러), 발전 및 유통(6천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파트너별로는 싱가포르가 총 투자자본 17억달러 이상으로 베트남 전체 투자자본의 34.2%를 차지해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59.3%가 증가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4억달러 이상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투자자본의 28.2%를 차지해 12% 감소했다. 중국은 총 등록 투자 자본이 거의 5억3천8백만 달러로 3위다.
13억달러를 유치한 박닌이 두 달 동안 가장 많은 FDI를 유치했고 타이응우옌(9억2400만달러), 하노이(4억4000만달러), 응에안(3억9천만달러), 롱안(3억2천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