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1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칩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MTIE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은 17만9709대로 6.4%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 수출액이 40억9천만달러로 최근 한 달 새 2.3% 증가했다.
산자부는 공장 건설을 위한 일부 생산라인의 일시 폐쇄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2021년 1월 19만2073대를 수출했다.
친환경차 해외 출하량이 36.8% 증가한 4만4877대로 이 모델의 1월 수출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성장 탄력이 붙었다. 친환경차 수출액도 39.8% 증가한 1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 1월 자동차 부품 해외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해 20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한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가 계속되는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인해 1월 자동차 수출이 5.5% 감소한 7만7342대를 기록했다. 다만 기아차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 증가율이 6.1% 증가한 7만9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제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차 모델은 현대차의 코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고, 아반떼(현대), 기아차의 니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자동차 칩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 대비 15%% 감소한 27만1054대이다. 그리고 국내 수요는 전년 대비 27.6%% 감소 11만1294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