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시행했던 24개국에 대한 일방적인 비자 면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의 포털에 따르면, 이 제안은 어려움에 몰린 베트남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3월 3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고 있는 상황에 이루어졌다.
대유행 이전 베트남은 아세안 공동 회원국을 포함한 24개국과 영토에서 온 방문객에게 비자 면제를 제공했었다. 2020년 대유행 이후 베트남은 많은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중단했다.
앞서 벨로루시,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한국,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의 방문객은 비자 없이 베트남에 15일 체류할 수 있었다. 아세안 9개국 관광객은 최장 30일(필리핀 21일, 브루나이·미얀마 14일)의 무비자 체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키르기스탄 국민은 30일 이하, 칠레는 90일 이하였다.
팜민찐 총리는 화요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곧 완전한 관광 재개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이달 초 총리는 관계 당국에 늦어도 4월 말, 이상적으로는 3월 말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재개할 준비를 할 것을 요청했다.
국경이 폐쇄되면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96%나 급감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백신 여권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거의 9000명의 외국인 입국자들이 몇 가지 미리 정해진 조건과 제약으로 이 프로그램에 따라 환영을 받았고, 이중 절반은 친척을 만나러 해외에 있는 베트남인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칸호아(나짱), 끼엔장(푸꾸옥), 꽝남, 꽝닌, 빈딘성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지방이다.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