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1월 25일에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종의 영향으로 2022년 미국과 중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2022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5% 낮은 4.4%로 하향 조정했다. IMF에 따르면 이 같은 감소의 배경에는 최근 발생한 오미크론 변종 사례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2022년 2분기부터 새로운 변종 사례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률로 2022년에 접어들고 지난해 11월 말 오미크론 변종이 등장하면서 현재의 취약한 회복세를 늦출 위험이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의 붕괴는 특히 미국에서 예상보다 더 광범위하게 그리고 더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다.
IMF는 위 분기 보고서에서 인도를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1.2% 낮은 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사회지출 계획이 미국 경제 성장에 다소 영향을 미칠 공급망 파괴와 함께 의회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MF는 최근 중국의 봉쇄조치로 개인소비 감소와 부동산 분야의 도전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성장률을 둔화시켜 2022년 4.8%로 0.8% 감소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 제로(Zero COVID)' 정책과 관련한 차질과 부동산 분야 위기가 중국 성장률을 둔화시킨 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중국 외에 독일 등 일부 대형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0.8% 하향 조정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2%의 같은 감소율을 보였다.
다만 IMF는 2022년 인도 성장률이 0.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할 때 인도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3.3%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도 2023년 세계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2022년 하락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전 세계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0.3%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