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독감과 코비드-19의 처음 두 사례를 동시에 발견했다. 두 사건 모두 어린애들이다.

첫 번째 사례는 텍사스에서 인플루엔자A와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지만, 환자는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회복 중이다. 두 번째 사례는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사례 역시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 두 경우 모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지 아니면 코비드-19 예방주사를 맞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국에서 독감 유행이 거의 사라진 지 1년 만에 다시 돌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플루로나라고도 불리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발병 건수는 가까운 미래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로 코비드-19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은 계절성 독감이 빠르게 퍼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한 때 매년 수만 명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미국 사례는 최근 이스라엘이 임신 중이고 코비드-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여성에게서 세계 최초로 이중질환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역시 증상이 경미해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사스-CoV-2의 결합이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한편,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독감 및 코비드-19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입원할 경우 동시에 타미플루와 렘데시비르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