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입원 및 사망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 변종을 가벼운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이 특히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델타보다 덜 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경증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돌연변이 감염이 기록적인 증가는 병원의 과부하를 의미한다.

"기존 돌연변이와 마찬가지로, 오미크론은 사람들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죽게 하고 있다. 사실, 감염의 파도는 매우 크고 빨라서 전 세계의 의료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 라고 그가 덧붙였다.

지난주 WHO에 보고된 신종 코비드-19는 950만건으로 전주 대비 71%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드로스는 이 숫자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이후 테스트의 밀린 부분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양성 테스트도 집계되지 않으며, 감시 시스템 때문에 케이스가 누락되었다고 믿는다. 

테드로스는 새해 첫 발언에서 부국들이 백신을 공유하지 않는 것을 비판해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만들었다. 따라서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죽음과 파괴'를 종식시키기 위해 2022년 전 세계에 백신을 더 공평하게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테드로스는 2021년 9월 말까지 인구의 10%를, 12월 말까지 40%를 접종하는 목표를 모든 국가에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194개 WHO 회원국 중 92개국이 목표물을 빗나가기도 했다. 이들 중 36개국은 백신접근의 부족으로 인해 처음 10%에 도달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예방접종을 받기를 원하지만 현재 배치 속도라면 109개국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테드로스는 "백신 불평등은 살인자이며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완전히 무방비로 남아있을 경우, 일부 국가에서 이 예방주사가 전염병을 종식시키지 못할 것이다."

WHO 코비드-19 기술팀장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오미크론이 전염병이 끝나기 전에 걱정할 마지막 변종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반 케르코브는 일부 사람들이 부주의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가려야 하며, 턱 아래에 착용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올해 질병의 진화를 평가하면서, WHO의 Anti-NCoV 도구 접근 책임자인 브루스아일워드는 "2022년을 대유행으로 끝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대책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은 백신 형평성이 없다면 연말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대단한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