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월 23일 코비드-19 환자의 가정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 화이자 정제를 승인했다.
이 약은 12세 이상 환자, 특히 노화인자나 비만,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중증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환자에게 처방된다.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코로나-19 알약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제조된다.
치료 과정에는 5일 동안 팍스로비드 30알과 보조제가 포함된다. 1회 복용량은 팍스로비드 2정, 저용량 리토나비르 1정이다. 리토나비르는 팍스로비드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는 nCoV 감염 직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 약물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지원자가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 복용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8%까지 감소시킨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1% 미만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위약을 받은 환자의 6.5%가 입원했으며, 9명이 사망했다.
최종 분석은 델타 변종이 강하게 전염될 때 수행되었다. 이 약이 오미크론 돌연변이에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팍스로비드는 메르크의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평가 중이며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상 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는 고위험 환자에 대한 입원 및 사망률을 30% 감소시켰다.
연방정부는 1천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팍스로비드 물량을 주문했다. 치료 비용은 환자 1인당 530달러(약1200만동)이다. 그러나 초기 공급은 제한될 것이다.
화이자는 승인 후 일주일 안에 6만5천명의 미국인에게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1월에 20만건의 치료를 추가할 계획이며, 2월에는 15만건의 치료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후 배송 속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가 팍스로비드를 승인하기 전에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은 입원하지 않고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코비드-19 환자에게 유일한 공식 코비드-19 치료제였다. 다만 정맥투여가 필요해 초기에는 접근이 어렵다.
팍스로비드(Paxlovid)는 효과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항혈증 무기가 될 것이다. FDA에 따르면 약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가 nCoV 양성반응을 보여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의료시설에 연락해야 한다.
-GMK미디어(출처: 뉴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