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에도 불구하고 올해 베트남으로의 송금은 180억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송금 규모가 10위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WB)과 국제이주협력기구(KNOMAD)는 2021년 베트남으로의 송금액이 180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4.9%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베트남의 송금액은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3위, 세계 8위다.
*단위: 10억달러
베트남뿐 아니라 올해 들어 저소득층과 중산층 국가에 기록된 송금액도 5890억달러로 7% 이상 증가했다.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송금액이 증가한 것은 재정부양책,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과 가족을 돕겠다는 이주민들의 결심에 힘입은 것이라고 미할 루트코프스키 세계은행 사회보장고용글로벌국장은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시가 약 30%를 차지해 송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며, 중북부성, 서부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베트남에는 시중은행과 송금업체 등 2개 경로를 통해 송금이 이뤄지고 있다. 최대 송금 결제 단위 중 하나인 아그리뱅크의 경우 한 해 전체 송금액이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그리뱅크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터의 책임자인 응우옌꾹훙씨는 11월 말까지 아그리뱅을 통한 송금액이 11억달러에 달한다고 Vn익스프레스는 말했다. 일본에서 연중무휴로 송금하는 두 곳과의 협력이 확대된 것도 아그리뱅크 시스템을 통해 지급되는 송금액이 성장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아그리뱅크의 송금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4개 시장은 일본(14%), 미국(12%), 대만(4.5%), 한국 3%로 나머지는 다른 시장이 공평하게 나눠져 있다. 다르다. 훙씨는 아그리뱅크를 통해 지급되는 송금은 주로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노동력 수출 노동자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다오민투안 베트남무역은행 부국장은 매년과 마찬가지로 북미(미국·캐나다), 아시아, 호주·유럽에서 송금액이 가장 많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일하는 미국 시장은 전체 베트남 송금액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송금액을 받는 상위 10개국에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비엣콤뱅크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및 영토에서 많은 송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가서 일하고 공부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베트남에 있는 친척들의 생활 지원은 물론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송금해야 한다.
유럽과 호주에서는 송금에 대한 각국의 정책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이 지역에서 베트남으로의 송금이 최근 몇 년간 크게 늘지 않았다.
지난해 해외에서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172억달러로 2019년에 비해 3% 가까이 소폭 증가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