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부터 E5 RON 92 휘발유의 국내 가격은 리터당 830동 하락한 리터당 2만2080동으로 집계됐다. 한편 RON 95 휘발유는 리터당 1100동 하락했다.
12월 10일 오후, 재정산업통상부는 15일마다 휘발유 소매 가격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RON 95 가솔린 가격은 리터당 1100동, E5 RON 92 가솔린 가격은 리터당 830동 인하됐다. 휘발유 E5 RON 92의 최고 소매가는 리터당 2만2080동, RON 95는 리터당 2만2800동이다. 이는 2020년 3월 29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E5 RON 92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100동 하락해 1만1956동, RON 95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252동 내려 1만2560동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2회 연속 내렸다. 기존에는 3개월 연속 상승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014년 7월 7일 역대 최고치를 바로 밑돌았다.
지난 1년간 국내 휘발유 제품 가격은 18번 인상, 5번 하락, 3번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E5 RON 92 휘발유는 리터당 총 8195동, RON 95 휘발유는 리터당 8099동 증가했다.
휘발유뿐 아니라 이번 가동기간 석유제품 가격도 상대적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디젤 판매가격은 리터당 1만7330동이며, 등유는 리터당 1만6320동, 연료유는 1만5740동/kg이다.
2022년 1월 2일부터 휘발유와 유가 관리 기간이 15일에서 10일로 줄어 들어 월 3회 발표한다. 휘발유 가격 운영은 매월 1일, 11일, 21일이다. 이를 통해 국내 휘발유 가격이 세계 가격 움직임을 보다 가깝게 따라가고 충격 인상과 세계 가격 변동에 비해 하락이 더뎌지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휘발유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변동해 사회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 총리에게 보고해 조정기간에 대한 고려·의결을 받아야 한다. 기준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경우 산업통상부 보고서를 토대로 총리가 운영대책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기준 가격 공식도 세계 가격만이 아닌, 국내 생산(정제소, 석유화학)과 수입의 가격과 점유율을 기준으로 할 것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기준가격에 따른 수입세,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일부 인하돼 소매가격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전망이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