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12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입원하자 탄호아성은 백신 배치를 중단했다.

탄호아성 질병관리센터는 화이자 예방접종 후 입원한 학생 120여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17명이 심각한 증상을 보였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 이번 백신 일괄투여 중단을 결정했다.

탄호아성 질병관리센터(CDC) 관계자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늘 정오까지 성내 27개 구·시가 15~1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주사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메스꺼움, 호흡곤란, 고열 증세를 보였다. 성에는 총 120여명의 어린이가 주사 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7명이 중증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후 현재 아이들의 건강은 안정돼 병원에서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이러한 반응의 공식적인 원인은 아직 탄호아성 전문위원회이 발표하지 않았다.

탄호아 CDC의 루응옥쯔엉 국장은 지방 보건부문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화이자 백신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주사를 계속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CDC 탄호아는 앞서 화이자 백신을 27개 구역과 마을에 11만7000회분을 할당했으며 현재까지 5만6700회 이상이 사용됐으며 6만회 이상이 남아 있다. 중단된 백신은 보관될 것이고, 성인이나 다른 연령층에게 사용할 것 것이다.

*탄호아성의 고등학생은 12월 1일 예방접종을 받았다. 

12월 1일 예방접종 프로그램 시행 첫날인 이날 저녁까지 호앙호아지구 학생 86명과 하쭝지구 학생 22명이 입원했으며, 이날 오후까지 대부분 퇴원했다. 1200명의 고등학생 중 22명은 여학생이다. 주사 후 메스꺼움,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하쭝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련 증상이 있는 2명은 탄호아성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이들은 오늘 건강상태가 좋이져 퇴원을 위해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주 탄호아는 성인용 베로셀 백신을 주사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농꽁지구 낌비엣제화 여종업원 70여명은 주사를 맞은 뒤 '과잉반응'에 시달려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이후 4명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박장성에서는 4명의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는데, 이 중 2명이 중증(어린이 1명 사망)이었으며, 하노이에서는 학생 1명과 빈프옥성에서는 12세 소년이 예방접종 하루 만에 사망했다. 이 사례들은 전문가 패널에 의해 4급 과민증(백신에 과민반응하는 신체)으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까지 34개 성과 시에서 12~17세 어린이 350만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주사 후 통상적인 반응률은 0.3%로 주사 부위가 붓고 아프며 손의 통증, 근육 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GMK미디어(출처: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