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2022년 3월까지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70만명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23일 유럽이 코비드-19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도전적인 겨울"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단체는 지금 감염자 증가 추세를 통제하지 않는다면 2022년 3월 1일까지 유럽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여, 그리스, 프랑스, 독일과 같은 일부 국가들은 사람들에게 코비드-19 백신을 세 번째 접종하도록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이 극도로 심각한 대유행의 4차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감염률이 399.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환자실의 병상이 빠르게 채워져 국내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도 속출했다. 독일은 봉쇄해야 한다
독일 국방부의 대변인에 따르면 독일군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감염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당국의 예방 접종 캠페인과 점검을 위해 군인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 국무부는 nCoV 환자가 많기 때문에 독일이나 덴마크로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일은 봉쇄를 재개하고 모든 시민들이 오스트리아처럼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1월 22일부터 가게, 식당, 그리고 축제 마켓을 닫았다.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서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조치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담당 이사는 유럽이 예방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잦은 손 씻기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우성 변종, 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를 자주 드나들면서 유럽은 다시 한번 세계 전염병의 진원지가 되었다.
유럽연합(EU)의 67.7%는 두 번의 주사를 맞았다. 다만 주사율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며 동유럽 국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불가리아인의 24.2%만이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쳤으며 포르투갈은 86.7%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에서 발생한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4200명 가까이 증가해 9월 말의 2배에 달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