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2021년 디지털 경제는 2020년에 비해 31% 증가한 2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말레이시아와 맞먹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자료는 구글, 테마섹 그리고 베인앤코에 의해 새로 발간된 보고서에서 언급된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이동 제한으로 인한 온라인 여행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산업이 53% 성장했기 때문이다.
총상품 가치(GMV)가 210억달러인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는 말레이시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인도네시아(700억달러)와 태국(300억달러)에 뒤쳐져 있다. 2025년에는 디지털 경제 규모가 570억달러에 달하고 연간 복합 성장률(CAGR)은 2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에는 베트남 디지털 경제는 태국(560억 달러예상)을 넘어 말레이시아(350억 달러)를 크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천460억달러로 여전히 선두를 달릴 것이다.
*각 나라별 E-경제 규모(2021년과 2025년 예상)/단위: 10억달러
베트남은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021년 상반기 현재 800만명의 새로운 디지털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55%가 비도시 지역에서 왔다. 디지털 소비가 생활화되면서 유지율이 높다.
이에 따라 97%의 신규 소비자들이 여전히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99%는 향후에도 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대유행 전에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들은 대유행 이후 평균 4개의 서비스를 더 사용했으며,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대부분의 사용자 만족도는 83%이다.
베트남에서는 디지털 판매자의 30%가 디지털 플랫폼 없이는 대유행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99%가 온라인 결제를 수락한다. 많은 기업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72%는 향후 5년 내에 이러한 마케팅 도구의 사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기업에 대한 투자 자본은 계속해서 급격히 증가했다. 베트남은 역내 대부분의 국가보다 더 많은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개발 프로그램 및 연구소를 보유한 매력적인 혁신 허브로 계속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성장 동력과 급성장하는 디지털 생태계 덕분에 세계 자본은 여전히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있다. 대유행 기간 동안 강하게 성장한 투자 자본은 전자상거래, 금융 기술, 보건 기술, 교육 기술과 같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다.
티키에 2억5800만달러를 쏟아부은 미래에셋 네이버 아시아성장펀드, 대만모바일, 유안타펀드, STIC투자 등 투자자와의 AIA 거래가 대표적이다.
구글의 보고서는 올해 동남아 전역의 디지털 경제가 2020년에 비해 49% 증가한 174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태국과 필리핀이 주도로 대유행의 시작 이후 이 지역은 새로운 6천만명의 디지털 소비자를 추가했다. 2025년에는 디지털 경제 규모가 기존 전망치인 30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3630억달러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남아에는 디지털 10년이 있고 2030년에는 디지털 경제가 1조 달러에 이를 것 같다"라고 구글의 동남아시아 부사장인 스테파니 데이비스는 블룸버그와 공유했다.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기업들을 위한 투자 거래는 올해 상반기에 총 115억달러로 2020년 전체로 약 116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랍과 고토를 포함한 이 지역의 가장 가치 있는 기술들은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은 동남아시아의 순경제에 대한 투자의 기록이다. 세계는 유동성으로 넘쳐나고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 부문이 코비드-19에 대한 회복력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테마섹의 투자 전략가이자 동남아시아 책임자인 로히트 시파히말라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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