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사는 자사의 항 nCoV 약물이 시험에 참여한 취약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는 5일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예비분석 결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이 약을 조기에 복용하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인 실험코드 PF-07321332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을 수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다. 화이자는 PF-07321332가 오래된 항바이러스제인 리토나비르와 결합되면 체내 약물 분해 속도가 느려진다고 말한다.
화이자는 중증 질환에 대한 고위험군으로 간주되는 코비드-19를 가진 노인을 대상으로 PF-07321332를 테스트했다. 지원자들에게 무작위로 PF-07321332와 리토나비르 또는 위약이 증상 발생 후 3-5일 동안 할당되었다.
389명의 환자 중 0.8%인 3명이 PF-07321332와 리토나비르를 함께 투여받아 입원했다. 플라시보 그룹의 숫자는 385명 중 27명으로 7%였다.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7명이 사망했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 그룹에서는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미국 제약회사는 PF-07321332와 리토나비르를 복용한 환자의 19%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발표했지만, 플라시보 그룹의 21%에 비해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이자 측은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는 규제 기관이 승인할 경우 우리의 항바이러스제가 생명을 구하고, 코비드-19의 심각성을 감소시키며, 거의 90%의 입원을 제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이자 CEO인 Albert Bourla는 말했다.
대표적인 코비드-19 백신 제조업체 중 하나인 화이자사는 Merck & Co.와 Roche Hodling AG와 같은 경쟁 제약회사들과 함께 대유행 대응 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항-nCoV 약물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상표명 Veklury로 현재 FDA가 승인한 유일한 항바이러스제이다. 렘데시비르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경구약으로 사용될 수 없다.
코비드-19 환자는 비경구 단일 클론 항체로 치료하거나 nCoV에 대한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약을 복용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으며,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훈련된 의료진이 필요하다.
Merck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FDA의 긴급 사용 허가를 구하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비드-19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4일 영국의 약물 규제 당국은 Lagevrio라는 상표명으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