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가난한 나라들이 필요한 백신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코비드-19 대유행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C(영국)는 2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고위 지도자인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의 말을 인용해 코비드-19 전염병이 2022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는 인구의 5% 미만이 코비드-19 백신을 접종한 반면, 대부분의 다른 대륙에서는 40%이다. 그는 제약회사들이 저소득층 국가들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부유한 나라들은 한 발 물러서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국민 백신 자선연대(People's Vaccine philanthropic alliance )'는 제약사와 부국들이 전달하기로 한 코비드-19 백신 7종 중 1종만이 가난한 나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주요 선진국(G7)은 코박스 이니셔티브를 위한 백신 또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직접 백신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세계 백신 및 예방접종 동맹(GAVI)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박스를 설립하여 코박스의 전세계적 보급을 보장하였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비드-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상호 합의와 코박스에 의존한다. 연초만 해도 코박스를 통해 백신을 접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국가가 7, 8월 들어 상황이 호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가 코비드-19 백신을 완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최근 COVAX는 아프리카로 운송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을 6억2천만 도스에서 4억7천만 도스로 줄였다. 이 양은 아프리카 인구의 17%에게 2회만 주사할 수 있다. "검은 대륙"은 12월 말까지 목표치인 40%에 도달하기 위해 5억 도스의 코비드-19 백신이 더 필요하다.
이에 마트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국장은 "지금의 속도라면 2022년 3월 말까지 인구의 40%가 사용할 수 있는 코비드-19 백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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