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예방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코비드-19 발병이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베트남에서 코비드-19 백신 접종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백신이 최근의 델타 변종 파동에서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여전히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현상이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 대학의 자료를 이용하여, 독일, 덴마크, 영국과 같은 나라들은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전 최고치의 10분의 1에 불과한 급감했다. 이스라엘, 그리스, 미국에서 사망자의 수는 감소했지만 이전 최고치의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블룸버그는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더나 및 아스트라제네카 – 증상이 있는 델타 변종 감염에 대해 60-90% 범위의 유효율을 가지고 있는 서양제 백신으로 인구의 55% 이상이 면역이 된 강한 경제에서 사망률의 차이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사망자의 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은 백신 종류나 백신 접종의 범위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블룸버그의 분석은 똑같은 백신과 백신 접종률 가진 나라들의 다른 사망률에 대한 이유를 제공했다.
주사 간격
사망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4주 보다 더 긴 주사 2회 접종 기간을 채택했다.
2020년 1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주 간격을 연장하기로 한 영국의 결정은 그 당시에 논란이 많았지만, 이제 과학자에 의해 강력한 보호를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덴마크와 독일도 아스트라제네카 주사 간격 12주, 덴마크는 화이자/바이오앤텍 주사 간격을 6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두 샷의 결합된 효과는 신체의 면역체계가 첫 번째 샷에 완전히 반응한 후 두 번째 샷이 주어졌을 때 더 강한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보통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과정이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대학의 감염병 연구 및 정책 센터의 책임자인 미첼 호스트홀롬은 투샷 격차를 확대하려는 영국과 캐나다의 결정이 "면역학의 자연스러운 시험"이라고 말했다. 주사는 훨씬 더 좋은 반응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면역학적으로 인간의 면역체계가 전체 과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면 두 번째 투약에 대해 훨씬 더 잘 준비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중에 가는 것이 유익하다.
다음 요인은 예방접종 캠페인과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의 복잡한 상호작용이다.
작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종은 올해 중반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전에 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를 황폐화시켰다.
도호쿠 대학의 전염병 역학자인 히토시 오시타니와 같은 전문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나 미국처럼 빨리 코비드-19에 예방 접종을 한 나라는 백신 방어막이 약했을지도 모른다. 델타 변종이 공격했을 때, 백신 덕분에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델타 변종에 노출된 두 그룹의 사람들 중 5개월 전에 백신 접종을 받은 코호트가 백신 접종 후 그룹보다 증상적 돌파 감염 비율이 50% 더 높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예방접종을 일찍 시작할수록 나중에 획기적인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이 아마도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높은 사망률/인구와 감염을 보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오시타니는 말했다.
대조적으로, 유럽 국가들은 델타 변종이 확산되기 불과 몇 달 전인 2021년 봄 대량 주입을 시작으로 백신 캠페인을 널리 전개하는 데 더디었고, 인구 내 면역성의 가능성은 여전히 그들이 새로운 변종에 저항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잘 유지되고 있다.
노인에 초점을 맞추다
덴마크는 백신 접종이 도입된 이후 새로운 환자나 사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고, 덴마크는 현재 국내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 노인 우선 예방접종에 초점을 맞춘 것이 사망자 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예방접종 캠페인 이후 7일 평균 사망률은 36명을 넘은 적이 없으며, 이는 이전 최고치보다 9% 감소했다.
덴마크 보건국의 소렌 브로스트롬 국장은 "대유행의 시작부터 우리는 노인들, 특히 요양원에 사는 사람들과 노인들에게서 코비드-19를 통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노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일본의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 나라는 현재 65세 이상의 주민들 중 약 90%에게 백신을 접종했으며, 그 효과는 델타 변종이 8월에 기록적인 감염을 일으켰을 때 분명했다. 이런 추세에서 사망률은 감염이 2.5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최고치보다 43% 감소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구를 가지고 있고, 만약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노인들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았다면 델타 변종은 더 치명적인 파도를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다.
자연면역
일본에서 여름 동안 델타 변종에 의해 야기된 감염의 물결은 또 다른 불가사의하고 복잡한 요인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이전의 전염병 파동 이후 인구의 자연 면역력이다.
효과적인 통제 조치 덕분에 아시아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델타 이전 변종에서 전염병의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
즉, 그들이 델타 변종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또한 중국 본토와 같은 곳들이 "코비다 제로" 정책을 유지하고 그들의 국경을 개방하지 못하게 하는 걱정거리이다.
한편, 델타 변종 이전의 전염병의 물결은 백신 접종을 많이 받은 일부 국가들이 이 변종에 더 잘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올해 초 감마와 람다 변이에 의해 황폐화된 남미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이미 이전의 감염 파도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델타로부터 더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다.
사람들의 행동
또 다른 중요한 영향 요인은 사람들의 행동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전문가 스펜서 폭스는 "한 나라에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평소와 같이 행동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심긱하게 받아들여 예방 조치를 취한다면, 매우 다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봉쇄 조치와 2021년 상반기의 신속한 여행 재개에 대한 미국의 저항은 유럽 국가들보다 높은 델타 변종 사망률에 기여했을 수 있다.
베트남이 긍정적인 변화를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베트남에서는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것 외에도, 정부와 부처가 코로나19가 경제 상황, 즉 국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정책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대규모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코로나 제로' 목표를 포기하고 코비드와 함께 안전하게 사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현재 베트남의 방역 상황은 다음과 같은 많은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보건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13일 현재 사망자는 81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4차 발병(2021년 4월 27일~2021년 10월 13일) 이후 전국에서 기록된 신규 감염자 수는 84만5050명이었지만, 최대 78만4469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동시에,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조기 치료 덕분에 8월 하반기 이후 사망/감염의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호찌민시 보건부의 코비드-19 예방 및 통제에 관한 특별 상무부 국장인 응우옌쯔엉손 보건차관은 최근에 사망률의 감소를 결정하는 많은 핵심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공동체는 요새, 국민은 군인", "전 국민의 승리"라는 총리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고, 지역 사회는 많은 과감한 조치들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매우 잘 시행해 왔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에 앞서 F0 사례를 탐지하기 위해 적절한 집중과 대규모 테스트 캠페인이 시기별로 매우 신속하게 수행되었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 캠페인과 중환자와 기자질환자 그리고 약한 노인들에게 집중적인 치료와 예방을 실시 했으며 치료에 필요한 약품과 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보건 기관과 연구원은 백신이 전세계가 이 전염병을 극복하도록 돕는 "황금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세계 각국의 백신접근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코비드-19 백신 민족주의'를 피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는 "모든 사람이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