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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문경시, 베트남 학생들과 농부들과 결혼하도록 장려한 문건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문경시가 고령 농민들의 베트남 유학생 결혼 장려 운동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지난 주말 경북 문경시로부터 '기혼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을 권장한 문건을 4월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경 정부는 결혼 장려 운동이 인구 감소와 사회 고령화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문경 관계자들은 또한 국제 결혼 중개업자들에게 고령 농민들의 결혼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 이주여성인권센터는 국제결혼이 상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임무인 문경정부가 현재 그러한 결혼을 장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센터는 즉시 문경시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여성 핫라인 등 63개 민간단체와 144명이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문경시의 결혼촉진 캠페인이 한국 내 행복추구권뿐만 아니라 이민 여성의 평등한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 이주여성인권센터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베트남 학생은 문경시의 이번 캠페인이 베트남 여성들이 단지 이 나라 시민과 결혼하려고 한국에 온다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합법적인 비자를 받은 학생인 우리는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온다. 문경 정부에 결혼 운동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 이 베트남 학생은 "결혼은 양쪽 모두 자발적이어야 하며, 현지 당국은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인구 증가의 수단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 수가 연간 약 6천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권위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 신부 10명 중 4명이 한국 남편에게 학대를 당한다고 한다. 지난 10년 동안 적어도 19명이 살해됐다.

-VN익스프레스/코리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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