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아시아에 대한 의존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제조한 칩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바꾸겠다는 게 인텔의 새 계획이다. 게다가, 인텔은 다른 회사들을 위해 새로운 칩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인텔은 200억 달러를 들여 애리조나 주에 두 개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해외 칩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바꾸기 위한 야심찬 전략의 핵심이다. 게다가, 인텔은 다른 회사들을 위해 새로운 칩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CEO인 팟 겔싱거는 칩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만들겠다는 인텔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결정으로 TSMC와 삼성 등 아시아 경쟁자를 한동안 따라잡지 못하면서 칩 제조에서 손을 떼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일단락됐다. 동시에 그룹은 다른 회사을 위한 칩을 생산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산타 클라라에 큰 변화이다.
발표에 이어 인텔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투자자는미국에서의 칩 제조를 되살릴 유망한 새로운 전략에 대해 흥분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파트너십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오늘 아시아경기에서는 TSMC와 삼성의 주가가 각각 3.9%와 1.3% 하락했다.
인텔의 새로운 전략은 자동차 제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 세계적인 칩 부족의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핵심 과제는 제조 용량에 대한 액세스이다. 인텔은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라고 겔싱거는 위기 상황에 대해 말했다.
투자자인 대니얼 롭의 서드 포인트 헤지펀드가 10억 달러 규모의 인텔 지분을 인수하고 생산 활동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지 불과 몇 달 만에 애리조나에 새로 건설될 두 개의 칩 공장이 결정적 발걸음을 내디뎠다.
2개 신규 공장은 2024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건설이 시작돼 건설업계에 3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일단 구축되면, 인텔은 약 1만 5000개의 지역 장기 일자리와 매력적인 급여와 가진 첨단 기술 산업에 적어도 3000개의 영구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인텔은 이 새로운 플랜을 IDM 2.0이라고 부른다. 이는 "통합 장치 제조"의 줄임말이다.
인텔은 이와 함께 TSMC와 삼성 등 경쟁사와의 협력 및 아웃소싱에도 보다 개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 아웃소싱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인텔이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겔싱거는 말했다.
한편, 인텔의 새로운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의 칩 제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는 현재 칩 생산이 어디에 집중될지를 위한 주요 진전이다. 인텔은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생산능력 공급사"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계획은 1년 안에 발표될 것이다.
겔싱거는 퀄컴과 협력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양측이 기술을 활용해 공동 생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애플과 같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맥 컴퓨터에 인텔 칩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