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있는 대규모 전자제품 제조단지의 투자자인 삼성 호치민 CE 복합전자가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월 27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경영이사회는 자연과학기술 연구개발에서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삼성 호치민 복합전자(SEHC)에 조정증서를 수여했다. 구체적으로 첨단 전자제품과 장비는 물론 첨단 수출용 소프트웨어까지 연구 개발한다.
SEHC는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첨단지대에서 수출·운영하는 제품 제조 전문기업' 형태로 운영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삼성은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SHTP 경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2020년 10월 10일자 정부의 결의안 제149호/NQ-CP에 근거한 것이다. 결의안 149조 7항은 "정부는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고 베트남 소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민위원회 제출에 따라 SEHC를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한다"고 규정했다.
앞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2020년 9월 삼성의 수출가치가 90% 이상에 달해 수출가공기업으로 이관해 달라는 요청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변혁이 앞으로도 SEHC의 베트남 투자 및 효율성이 높은 제품의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혁신은 공급망에서 기업이 보다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다.
SEHC는 호치민 투덕시에 위치한 SHTP는 스마트TV, LED TV, 고해상도 화면 등 가정용 전자제품을 제조·조립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SEHC는 또한 삼성 그룹의 전자 공장에 공급된 첨단 기술 제품의 연구 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베트남 법에 따라 삼성전자는 TV 계기를 시험하기 위해 전자와 통신 분야에서 운영되는 시험실을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SHTP 전자제품 제조단지는 현재 약 6,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