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 드래곤증권(VDSC)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정부의 GDP 성장률 6.5%의 강력한 경기 회복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축이 될 것이며, 지난해 1,000을 돌파한 후, VN-지수는 1,300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VN-지수는 2020년 마지막 거래일정을 1,103.87로 마감해 2019년 말 대비 15%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7조 3,900억 동(3억 1,660억 달러)를 기록했다.
VDSC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다는 사실이 국내 증시의 매력적이고 수익성 있는 채널이 되어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경제가 아직 코로나19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며 베트남은 계속 고속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VDSC는 또 조만간 MSCI와 FTSE가 베트남 증시를 변경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격상시켜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의 급속한 상승은 개인 투자자를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마진을 이용하도록 몰아붙여 시장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이 최근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규정함에 따라 베트남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위험이 커지고 일반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코비드-19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 변화
2020년을 돌아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남아있었고, 순매도 가치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컸다. VDSC에 따르면 선진국의 채권과 주식 등 자산 안전여건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요인들로 인한 복잡한 상황이 베트남 등 전방시장에서 외국 자본의 유입을 빼돌리고 있다.
2020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문 일치를 통해 순매도를 유지했지만 풋스루 거래를 통해 순매수를 잘 해나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투자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VDSC의 보고서는 11월과 12월에 반전 조짐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자금 흐름이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비교적 명확했던 11월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를 줄였다. 12월에, 그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순매도로 남아있으면서 순매수를 시작했을 때 그 반전은 더욱 분명해졌다.
국내 자본으로부터의 새로운 모멘텀
2020년에는 국내 투자자들, 특히 개인들로부터 강한 자본이 유입되었다. 11월에 새로 개설된 계좌의 수는 2018년 3월의 정점을 넘어섰다. 역사적으로 이는 신규 계좌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에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이것은 또 다른 시장 매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통화 정책은 올해 베트남과 전 세계에서 몇 차례 완화되었다. 미 연준은 또한 그들이 여전히 회복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의사가 없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는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금리에도 압력을 가했다. 경제 및 정치구조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베트남 상업은행이 주거래은행의 지시로 대출 및 예금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미국의 양적 확대 정책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은 은행의 예금에 인센티브를 주어 주식 시장에 진입하게 할 것이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