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의 'Expat City 랭킹 2020'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전 세계 86개 도시 중 19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만 호치민보다 상위에 위치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 쿠알라룸푸르 8위, 상하이 21위, 방콕 30위, 도쿄 53위, 베이징 55위를 차지했다.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홍콩이 57위에 올랐다.
호치민시는 생활비지수(4위)와 금융주택지수(5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4명 중 3명(74%) 가까이가 생활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세계 평균(46%)보다 2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온 한 해외인은 "전체적으로 생활비가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약 3분의 2(67%)가 가처분소득이 비용을 충당하는데 필요한 수준(전 세계적으로 51%)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한 주택은 저렴한 가격(전세계 41% 대비 63%),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격(전세계 55% 대비 88%)으로 평가도 받고 있다. 국외 거주자들은 전반적으로 자신들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도시의 경제 상태(전 세계 63% 대비 81%)와 일과 삶의 균형(전 세계 64% 대비 72%)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도시는 외국인 거주자들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성실한 것으로 평가한 79%의 외국인 거주자들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전 세계적으로 66%에 비해) 평가하면서 국민들의 우호적인 것으로 찬사를 받았다.
도시생활 질지수(55위)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교통 하위 범주(60위)에서 대중교통 인프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4명 중 1명 미만(24%)으로 전 세계 하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시는 보건환경 하위분류(59위)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단지 27퍼센트의 외국인들만이 도시의 도시 환경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 미국인 엑스포트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시끄럽고 오염되어 있으며, 녹지공간이 거의 없다고 한다.
호치민시의 순위는 작년에 전세계적으로 거주하고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3위에 오른 이후 올해 떨어졌다.
세계 최고와 최악의 국가들에 대한 연간 순위를 발표하는 엑스포 네트워크 인터네이션스는 2020년 세계에서 살고 일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최고의 도시 순위를 매겨달라고 1만5000명 이상의 엑스포트에게 요청했다. 그들은 181개국이나 영토에 살고 있는 173개 국적을 대표한다.
한국 서울은 64위로 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