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수문과학센터는 13일 오후 5시 동디엔강 나베지점 1.76m, 사이공강 푸안지점 1.75m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높은 조수로 야베와 4군의 많은 지역들뿐 아니라 7군의 짠쑤안소안 거리, 2군의 응우옌반흐엉 거리, 쿡흐엉 거리 같은 지역들이 심하게 범람할 것이다.
레 띤 꾸엣 센터 예보실 부소장은 호치민은 베트남 중부에 상륙하는 태풍밤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당국은 중요한 제방구간과 배수망을 확보하고 침수지역 배수를 위해 양수기를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0월 18일은 조수가 1.7미터에 달해 많은 지역이 침수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호치민은 조수 높이가 꾸준히 상승해왔다. 2009년 11월 1.57m의 조수는 50년 만에 가장 높은 조수로 기록되었다. 최대 수위는 2013년 1.68m, 2017년 1.72m, 지난해 1.8m로 높아졌다.
기상학자 레 티 쑤안 란은 조수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공적인 원인 둘 다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녀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했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연약지대에서 이뤄진 도시 건설"이라고 말했다."
"달과 지구의 중력 변화로 인해 올해 최고 조수의 90%가 10월과 11월에 발생할 것이다." 내년에는 조수가 점차 감소해 7월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수년 동안 만조와 폭우로 교통 혼잡이 발생해 가장 큰 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를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