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쯤 탄손녓 국제공항 인근 호앙비엣거리의 데낫 호텔 5층 모포와 시트 등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몇 분 안에 짙은 검은 연기가 5층 전체를 뒤덮었다. 한 목격자는 "외국인 수십 명이 당황해 급히 내려와 홀에 모여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소방차 5대가 도착했고, 소방관들은 상층에 갇힌 중국인 1명과 스페인인 1명 등 외국인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창문을 부수어야 했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당국은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탄빈지구 인민위원회 도안 반 수 사무국장은 71명의 투숙객 중 상당수가 버스를 타고 1구역의 다른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버스 운전사들은 보호복을 입었다고 그는 말했다.
데낫 호텔은 시 당국이 승인한 22개 격리 호텔 중 하나이다. 유료 격리시설로 객실 가격은 하룻밤에 180만 동에서 320만 동(77.63~138달러)이다.
호치민 질병통제센터 부소장인 판 탄 땀 박사는 14일 간의 격리기간 동안 격리된 사람은 하루 두 번 체온 체크와 4번 이상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