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응웬 쑤언 푹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인도양.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베트남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 때문에 나는 베트남을 선택한다. 스가 총리는 "나와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코비드-19 대처등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한 많은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총리는 일본이 현재 90명 이상의 사망자와 40명 가까운 실종자, 5만3000가구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중부지역에 태풍과 홍수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베트남 중부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베트남에 긴급 지원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은 자연재해 예방 경험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스가 총리는 "베트남의 자연재해 예방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스가총리가 된 것을 축하하고, 첫 여행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을 환영해 양국 간의 좋은 전통 관계를 보여줬다고 했다. 두 나라는 경제적 연결성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베트남은 일본 기업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두 총리는 경제, 환경, 공공 인프라, 의료, 농업, 에너지 분야의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12개의 협정을 맺었다. 에너지 협약에는 특히 남부 껀토시의 오몬2 화력발전소와 북부 꽝닌성의 꽝닌 액화천연가스발전소에 참여하는데, 이 두 발전소는 모두 개발 중이며 2026년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호치민시의 철도개발사업으로 베트남을 지속 지원하며, 일본은 베트남에 귤 수출을 베트남은 용과를 일본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비드-19 전염병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협력과 관련하여, 오늘 두 나라는 단기 여행 절차를 시작하고 양방향 국제 노선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공급망과 운영의 다변화를 촉진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베트남에 최대 40억 엔(약 3800만 달러)의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양측이 기본적으로 방위기술 이전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양측이 기본적으로 국방장비와 기술이전에 합의했다는 것은 양국 간 국방안보협력의 주요 발전단계"라고 덧붙였다. 나는 두 나라 사이의 국방 안보 협력을 굳게 믿는다. 협력은 계속 지속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베트남과 일본도 다자간 포럼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으로서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스가 총리가 아세안, 메콩 지역, 유엔에서 협력하고,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말로 연기된 제37차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남중국해의 해양안전과 안보 보장, 분쟁의 평화적 해결, 유엔해양법협약(UNLOS) 등 국제법 준수 등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에서의 베트남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베트남 연수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한 스가 총리는 오늘 응웬 푸 쫑 주석과 응웬 타이 킴 응안 국회의장을 만났다. 내일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베트남과 일본은 1973년에 수교를 맺어 2009년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고, 2014년에는 광범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스가(71) 총리는 9월 16일 국회 표결 끝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내각에서 물러난 아베 신조 총리를 대신해 일본 총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