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길이 막혀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기업들에게 효과적인 수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부산롯데호텔에서 “아세안 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와 “중국 지난(제남) 수출 상담회”를 연달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9월 23~24일은 세계 경제의 신 성장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세안 주요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한 “아세안 화상 상담회”를, 25일은 부산의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의 바이어가 참가한 “지난 화상 상담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상담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5개국 91개 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부산기업과 온라인 1:1 비즈니스 단체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86개사(아세안 상담회 60, 중국상담회 26) 부산기업과 344건의 상담(아세안 230건, 중국상담회 114건)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약 2천만불(한화 230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액 성과를 기록했다.
온라인 상담회의 특성 상, 참가 바이어들의 주요 상담 희망 품목은 제품소개가 용이한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 소비재 품목(구성비율 78.1%)이 주를 이루었으며, 철강·기계류, 조선·플랜트 기자재 등 산업재(구성비율 21.9%) 품목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동 상담회 기간 중, 부산경제진흥원은 말레이시아 MRCA(Malaysia Retail Chain Association, 말레이시아 소매 체인협회)와의 상호 협력을 위한 온라인 화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부산과 말레이시아 양국 간의 경제교류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김재갑 글로벌사업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기존 대면(face to face marketing)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부산 기업들이 해외 거래처 발굴 및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오는 10월 23일 일본/중국 바이어 30여개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해외바이어 수출 화상담회`를 비롯하여, 11월 10일과 18일에 각 개최예정인 `아세안 국가 지식서비스 교류 화상상담회`, `유럽 수출 비즈니스 화상상담회`를 소개하며 지역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베트남 부산 무역대표 무역 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