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매에 실패한 후 국영 통신 대기업인 비엣텔은 9월 14일 또 다른 경매를 진행함으로써 빈손사를 다시 한번 매각을 시도할 것이다.
하노이 증권거래소는 빈손 주식의 지분 39.9%에 해당하는 460만주를 각각 200,000동(8.70달러)의 초기 가격으로 경매한다고 발표했다.
비엣텔은 이번 매각으로 9,220억 동(약 4,010만 달러)을 기대하고 있다. 6월 30일 현재 비엣텔은 39.3%의 빈손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드래곤 빌리지 부동산 JSC가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0.1%의 자본은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하노이 메린과 동안 지구 등에 위치한 로즈 밸리 도시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빈손의 주식 매각이 이뤄진다. 특히 사업개발을 위한 토지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지만 문제는 해당 토지 면적의 토지이용권을 투자자가 입찰해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토지 승인에도 어려움이 있다.
빈손의 올 상반기 사업실적은 매출 9,600만 동(4,170달러)의 3,200만 동(1,390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이번 경매는 2018년 3월 국무총리 승인을 받은 2016~2020년 주식매각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비엣텔도 비엣텔 포스트와 비엣텔 컨설턴트·디자인 JSC의 소유권을 68.08%에서 최소 50%로, 비엣텔건설공사의 주식도 73.2%에서 최소 50%로 축소한다.
그동안 비엣텔은 컨설팅 업체와 협력해 이들 업체의 지분 가치를 평가해 왔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