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본사를 둔 증권사 KB증권(https://www.kbsec.com.vn/) 베트남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도 가치는 12조 동(5억2,000만 달러)였으나 지금은 7,8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하반기부터 일부 외국계 펀드가 수 개월간의 순매도 끝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들 중에는 미국계 VanEck 벡터즈 베트남 ETF가 900만 달러, 한국 기반 KIMKINDEX 베트남 VN30 ETF가 770만 달러 그리고 독일 도이체방크가 관리하는 FTSE 베트남 ETF가 600만 달러에 상승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가치(7,800만달러)는 태국(70억달러), 말레이시아(약 50억달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약 20억달러) 등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훨씬 작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가까운 장래에 베트남 경제의 회복을 예상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는 특히 외환 트레이드 펀드를 통해 매수세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베트남이 제2의 코비드-19의 파장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가치 증대가 올해 남은 달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분기 외국인 투자자는 3월 30일에 VN-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베트남 증권거래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자산 2%인 12조 동을 매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이 매출에서 29%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호치민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인 KIS 베트남 증권사의 시장조사 책임자인 쩐 쯔엉 만은 이번 매도 추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철수해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더 나은 경험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돈을 쏟아 붓는 일부라고 말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