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감독(62세)은 18개월 이상 팀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24일) 베트남 1부리그(V1) 11라운드에서 하노이 FC에 0-3으로 패한 후 클럽 임원이 그를 만나 기술 감독이 되고 감독직은 클럽 회장 응우옌 후 탕에게 넘겨 줄 것을 말했다.
그는 "다른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지만 지금은 감독으로 남고 싶다. 그래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가 기술 감독이나 감독 중 어느 한쪽 편을 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호치민 FC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영진과 좋은 조건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2018년 황안자라이 FC의 기술 감독으로 베트남 축구에 데뷔했으며, 그해 12월 호치민 FC의 사령탑에 올랐다. 2018년에 하위에 속해 있던 팀을 작년에는 2위로 올려놓았다.
그는 "베트남을 떠날 것이다. 호치민 FC가 내 가족과 같아 베트남의 다른 팀을 맡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호치민 FC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한국에 있더라도 기꺼이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과 나머지 한국 코치진은 구단과 계약을 종료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탕은 구단 사장과 사령탑을 겸임할 예정이다. 그는 브라질의 아일튼 두스 산토스 실바를 앞으로 30일 이내에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실바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2019년 태국 리그 1에서 우승하는 것을 도왔고 올 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그(53세)는 8월 중순에 호치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 FC는 현재 11경기에서 승점 17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브앤익스프레스